생명의 삶 간증 - 이혜인
안녕하세요. 생명의 삶 10기를 수료한 베트남 목장 이혜인 집사입니다.
먼저 생명의 삶 13주차 과정을 은혜롭게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작년 5월 고덕호수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며, 생명의 삶에 대한 추천을 많이 받아왔지만 13주차라는 짧지 않은 교육 시간이 부담으로 다가와 시작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게 되었고, 어느 주일예배 시간 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체되어있는 나의 신앙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내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한번 신앙을 회복하고자 생명의 삶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을 시작하기 전에 저의 신앙생활은 기복이 많은 삶이었습니다.
결혼 전 청년 시절 때까지 성경 말씀으로 삶을 살아왔지만 결혼 후에 코로나를 맞으면서 미디어 신앙생활로 인해 자연스럽게 제 삶에 예배의 공간이 사라지게 되었고 점점 하나님과 멀어진 삶을 지내오게 되었습니다.
예배, 기도, 말씀 읽기를 뒤로한 채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기본적인 신앙생활조차 어색하게만 느껴지게 되었고 혼자서 새롭게 신앙을 회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삶 공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신앙의 회복을 허락해주셨고, 두 가지 결실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구원의 확신이 바로 섰습니다.
예수를 멀리하고 내 주관대로 살다 보니 하나님과의 관계에 자신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가장 먼저 사라지고 있던 것은 바로 구원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삶을 통해 구원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조건 없는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 사랑에 감동하고 저절로 눈물과 회개의 기도가 나왔습니다. 아무 값 없이 받은 구원의 선물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고, 내 삶의 중심이 하나님에게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이제는 ‘하나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자녀로 거듭나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신앙생활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섬김이라는 것과 우리가 예수님을 닮는 유일한 방법이 순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존심만 부리던 시절, 순종과 섬김의 자세를 멀리한 채 살아왔던 그동안의 삶이 부끄러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이웃을 위해 남을 위해 섬기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지만 바로 변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신 주님을 붙들고 내 자존심을 깨트리고, “성령이 나를 지배하고 나를 다스려 순종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며 스스로 훈련하며 성장하기를 힘써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변화에 대한 갈망을 아셨는지 ‘생명의 삶 수업기간’ 동안 목자, 목녀님 그리고 목원분들의 중보기도와 아낌없는 사랑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웃 섬김에 대해 훈련이 되게 하셨고, 이제는 저도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섬길 때 오는 참된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생명의 삶 수업은 제가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그동안 제가 얼마나 변하고 성숙해졌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생명의 삶 기간 중에 하나님께서 쌍둥이 아이를 허락해주셔서, 은혜로운 가정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비전도 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뜻깊은 강의를 제공해주신 목사님과, 기도로 간식으로 함께 섬겨주신 사모님, 피곤한 가운데 서로 힘이 되어준 생명의 삶 10기 동기분들 그리고 늘 중보기도로 섬겨주시는 베트남 목장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생명의 삶 수업을 들으며 은혜롭게 성장한 남편에게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