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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간증 - 이춘자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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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나님을 영접하고 쉽지 않았던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결혼 후 거의 이름뿐인 신앙인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고덕호수교회에 등록하고 같은 목장이었던 이선정목자님의 권유로 함께 생명의 삶을 등록하고 13주간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등록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끝까지 잘 참석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하지만 13주의 긴 시간을 참석했던 것이 오히려 제게는 은혜였던 것 같습니다짧은 수련회들은 끝나고 금방 받았던 은혜를 까먹게 되어서 자책감도 많이 느끼게 했지만 생명의 삶을 들으면서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험에 있었던 답에 죄는 선한 일을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제가 해야할 일들을 하지 못해서 죄책감만 가지고 있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결혼하고부터 혼자 계시는 어머님댁에 자주 갔는데 어머님이 화내시거나 잔소리하는 것을 많이 겪어서 17여년동안 원망들이 차곡차곡 쌓여왔습니다. 그런데 생명의 삶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어머님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게 해 주셨고, 그 분이 살아오신 삶을 알게 하시면서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해 주셨습니다그리고 교회의 일들에도 잘 참여를 못했는데 사실상 내가 할 수 없으니까 포기하는 마음으로 생활했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일부터 느리더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결단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게 해 주셨습니다그래서 많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생활의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기로 결단하였고, 교회 봉사도 신청하였습니다얼음이 큰 덩어리였을 때는 녹이기가 힘들지만 녹기 시작하고 덩어리가 작아지면 녹는 시간도 빨라지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얼어붙은 나를 녹여 쓰시기에 유용한 물같은 사람으로 살 수 있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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