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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금향로”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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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2024-06-30
본문 요한계시록 8장 3-5절
설교자 김기종 담임목사

우리는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사람, 영적인 사람이기에 말씀을 먹고 기도로 호흡하는 영적생활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가 기도생활을 큰 부담으로 여기고 자신이 기도하기보다 지체들에게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라며 기도부탁을 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성도들은 영적생활에 필수이며 가장 중요한 기도에 왜 전념하지 못할까요? 아마도 정말로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실까?’ ‘진짜 내가 한 기도가 응답될까?’라는 의문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답합니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금향로를 들고 제단에 섰습니다. 그는 모든 성도의 기도에 향을 더해서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리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3, 4) 하나님의 수종자인 천사가 금향로를 들고 제단, 오늘날 교회에 섰습니다. 여기서 금향로는 지성소 휘장 앞 분향단에 놓였던 성물로 향을 피우는 금으로 만든 향로입니다. 이곳에서는 조석(朝夕)으로 분향단에 향을 피우는 행위를 했는데 이것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천사는 성도들이 주님 앞에 드리는 모든 헌신과 하나님을 위해 사는 모든 삶의 내용을 금향로에 받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피 흘려 사신 교회로 성도가 나아와 조석으로 부르짖는 기도의 향기를 각 개인의 이름이 적힌 금향로에 더해서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정말로 성도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5그 뒤에 그 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제단 불을 가득 채워서 땅에 던지니,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천사가 꽉 채워진 향로를 땅에 던지는 것은 기도와 헌신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응답하시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성도의 기도와 헌신이 채워진 그대로 각 성도에게 응답해주십니다.

 

지금 여러분의 이름이 새겨진 금향로는 어떤 상태입니까? 빈 항아리나 그릇된 것이 담긴 항아리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또 내가 아닌 다른 지체의 헌신과 기도로 내 항아리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각 자의 이름이 새겨진 금향로에 자신의 기도와 헌신의 향기로 채우고 또 채우고 계속 채우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을 쏟아부어주십니다. 매일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나의 금향로에 기도와 헌신과 연보를 성실하게 채워 응답의 은총을 경험하고 누리는 복된 삶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무더위와 장마로 영적으로 느슨해지는 계절에,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기도와 헌신의 향기를 금향로에 받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 보좌 앞에, 신앙의 빈항아리가 아니라 기도와 헌신과 연보로 가득 채운 향기를 드리게 하옵소서! 기도해야한다는 갈급함만이 아니라, 부탁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내가 제단 앞에 엎드려 나의 기도를, 나의 헌신을, 나의 연보를 매일매일 채워가게 하옵소서. 천둥과 번개의 음성과 지진으로 다시 쏟아 부어주시는 응답을 체험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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