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적온도는 몇 도입니까?”
설교일 | 2024-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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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요한계시록 3장 14-22절 |
설교자 | 김기종 담임목사 |
요한계시록은 장차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언한 책입니다. 책 시작 부분에 일곱 교회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앞으로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마지막 때 일곱 교회 현상이 지상 모든 교회를 통하여 나타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라오디게아교회를 살펴보면서 우리교회와 우리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특징 중 하나는 예수님으로부터 전혀 칭찬을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겠다.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내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15-16절). 신앙생활을 지속해온 성도들이 적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이들은 신앙의 적절한 온도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미지근하다는 것은 ‘신앙이 정지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신앙온도는 몇 도입니까? 주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의 영적상태를 정확히 재고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성도의 신앙온도가 정지된 이유는 첫째 영적으로 메말랐음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영적귀머거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적 온도를 올릴 방법은 무엇입니까? 첫째,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열심을 내라!”(19절). 매일매일 하나님 앞으로 움직여야합니다. 둘째, “불에 정련한 금을 내게서 사라”(18절). 믿음이 단단해져야합니다. 셋째, “흰옷을 사서 입어라”(18절). 죄를 버리고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합니다. 넷째,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19절). 우리가 주님 앞에 열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주님이 미지근한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그 사랑을 믿는 신자들에게 오늘도 주님께서 열심을 내라고 촉구하십니다. 이제는 자신의 신앙 온도를 점검하여 회개하고 예수님만을 굳게 믿으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영혼구령에 열정을 내는 영적 온도가 뜨거운 복된 삶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우리는 자신만의 착각으로 부족한 것이 없다, 이만하면 살만하다, 그래도 괜찮다, 문제없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으로 하루하루 연명하는 능력 없는 믿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영적인 귀머거리였습니다. 오늘 우리를 보시고 뱉어 버리겠다 말씀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게 하옵소서! 그러나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찾아오시고 끝까지 사랑하는 주님이십니다. 다시 열정을 회복하고, 열심내고, 영성이 회복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마지막 때에 신앙을 회복하여 주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 뜨거운 교회, 영혼구원 하는 교회 주님이 칭찬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다니기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에서 교회로 살아가는 성도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