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막히지 않도록”
설교일 | 202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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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히브리서 12장 14-17절 |
설교자 | 김기종 담임목사 |
농부가 봄에 기경한 좋은 밭에 좋은 씨앗을 뿌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밭에 가보면 잡초와 가라지가 무성하게 자라있지요. 우리의 심령 안에도 이런 잡초와 가라지(쓴 뿌리)가 자라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도대체 누가 뿌려놓은 것일까요? 지금 우리 심령에 이런 쓴 뿌리가 자라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쓴 뿌리가 돋아난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고갈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가벼이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욕망과 세상에 더 가치를 두고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쓴 뿌리가 돋아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14-16절). 화평하지 못합니다. 거룩함을 잃어버립니다. 주변을 괴롭게 합니다. 주변을 더럽힙니다. 분별력을 잃어버립니다. 망령된 자처럼 행동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금 주변 사람들과 불화가 잦습니까? 세상 것들이 유혹하고 괴롭힙니까? 잃어버리고 빼앗기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까? 마음이 강퍅하고 완악해졌습니까? 성경은 이런 쓴 뿌리가 제거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경고합니다(17절). 에서가 자신의 쓴 뿌리로 말미암아 장자의 명분을 우습게 여기고 팔아버린 후 다시 되찾지 못한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안에 있는 은혜의 통로가 막히지 않도록 신앙을 관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간 쓴 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 바로 점검하고 적어보아 한 가지라도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총으로 철저히 제거되는 복된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반복되는 죄의 습관과 망령된 행실을 끊어버리기 바랍니다. 아예 쓴 뿌리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막아내기 바랍니다(1~2절).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 살아가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모함과 간절함으로 예배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들은 말씀을 심령에 새기고 믿음으로 실천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복을 이어가는 통로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내 안에 있는 깊은 쓴 뿌리로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는 어리석은 자 되지 않도록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막히지 않도록 엎드려 회개하며 나를 망하게 하는 것 때문에 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세상이 갈수록 이기주의, 개인주의, 자기중심주의의 쓴 뿌리로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막히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의 사랑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믿고 변화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