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목 같은 사람으로 번성하십시오.”
설교일 | 2024-06-09 |
---|---|
본문 | 시편 92:12-15 |
설교자 | 김기종 담임목사 |
성경에 백향목이 70번 정도 나옵니다. ‘의인은 백향목처럼 높이 치솟을 것이다 주님의 집에 뿌리를 내렸으니, 우리 하나님 뜰에서 크게 번성할 것이다’(12-13절). ‘의인은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다’(호14:5). ‘하나님께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직접 심으셨다’(13절; 104:16). 성도의 성공적인 삶과 번성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백향목에 비유하는데 왜일까요? 백향목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백향목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1년에 4cm정도). 우거진 숲을 이루려면 수백 년, 목재로서 가치는 최소 300년은 걸린다고 합니다. 성장한 백향목은 40-50m 달하며 둘레는 최대 2.5m~10m에 이릅니다. 단단하기가 돌 같고, 향이 매우 아름다우며 썩지 않습니다. 벌레가 생기지 않기에 성전의 기둥과 왕궁의 건축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백향목이 높이 치솟듯 성도의 신앙이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 집에 뿌리를 내려 번성한 백향목처럼 성도가 하나님께 뿌리내려 크게 번성하고, 백향목처럼 하나님의 집에 기둥이 되라고 성도를 부르셨습니다. 백향목과 같은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백향목이 주변 나무들과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며 성장하듯 성도도 혼자가 아니라 서로 연합하여 성장하는 것입니다. 둘째, 어진간한 상처는 스스로 치유하는 강한 자생력을 가진 백향목처럼 성도도 시련과 환란과 상처와 사탄의 공격에도 내주하시는 예수의 이름과 성령의 능력으로 이기고 일어서는 것입니다. 셋째, 하늘을 향하여 곧게, 반듯하게 성장하여 성전의 기둥으로 사용된 백향목처럼 성도도 한 눈 팔지 않고, 마음 뺏기지 않고 영육이 오직 하늘만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것입니다. 넷째, 백향목에서 나오는 향 때문에 백향목이 썩지 않고 나무의 왕으로 불린 것처럼 성도도 만유의 주재요, 왕이신 예수의 향기를 끝까지 발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성도로 성장하고 있습니까? 하우스 속에서 자라는 나무입니까? 성장이 멈춘 쓸모없는 나무는 아닙니까? 오늘 우리도 백향목처럼 쓰임 받읍시다. 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연합하십시오! 승리하는 습관을 기르십시요! 하나님은 성도가 세상에 멋지게 예수의 향기로 드러나길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성도의 주변은 하나 되고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 재목과 기둥이 됩시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썩지 않고 향기 나며 푸르른 백향목처럼 모든 상처와 시련을 이겨내고 번성하는 백향목 같은 성도되어 쓰임 받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아무 쓸모없는 불쏘시개 나무가 아니라 귀하고 가치 있고, 아름다운 향기 나는 자 되어 하나님나라와 주님의 성전에 기둥 되고 재목되어 쓰임 받는 성도되게 하옵소서. 고덕호수교회에서, 가정에서,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하나 되게 하고 주변을 일으키는 거목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