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자리를 걷어 일어나라 ”
설교일 | 2024-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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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가복음 2장 1~12절 |
설교자 | 김기종 담임목사 |
우리 주변에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또 한해를 보내야만 할까요?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메고 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하려고 했을까요? 예수님은 네 자리를 걷어서 집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이 사람이 자기 침상을 들고 일어나 갈수 있을까요?
중풍병보다 먼저 일어나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의존적 삶에서 독립적 삶으로 일어서라는 선포입니다. 이 사람이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일어나는 행동함으로써 치유 받았습니다. 치유 받지 못한 심령과 육체는 독립적, 자립적 신앙과 삶이 불가능합니다. 이 사람은 의존적 삶을 살아왔습니다. 친구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기고,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던 사람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서 남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자입니다. 무조건 자신만을 위해 달라는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자입니다. 이 사람이 믿음으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 외에 이 사람을 걷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이 사람이 일어난 것은 오직 믿음이었습니다(히11:6).
지금 내 신앙의 현 주소를 살펴야 합니다. 지금 나는 누굴 의지하며 살고 있는가? 지금 나는 무엇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가? 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은 없는가? 이제는 내 자리를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네 자리를 들고 일어나 가라.” 무너진 불편한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믿음으로 일어나 걸으십시오. 자립에서 나눔으로 일어나십시오. 내가 일어난 것은 나와 같이 주저앉은 다른 사람을 일으키라는 사명입니다. 무너진 자신의 한계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2024년 독립적인 신앙으로 일어나는 원년입니다. 올해는 자립신앙으로 나도 살고, 너도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역사를 일으키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누군가의 도움으로 교회에 나왔다면 이제는 자립신앙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게 하옵소서! 의존적 신앙은 내일이 없습니다. 무너진 삶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독립신앙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여주옵소서. 이제는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 살아가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내가 일어난 것은 나와 같이 주저앉은 다른 사람을 일으키라는 사명인줄 알고 감당하는 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덕호수교회 모든 성도들이 한계에서 일어나 나도 살고, 너도 살고, 교회를 일으키는 사람 되게 하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