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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이 잃어버린 것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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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2023-07-02
본문 누가복음 15장 25-32절
설교자 김기종 담임목사

  누가복음 15장에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둘째아들은 유산을 미리 받아서 아버지와 고향을 뒤로하고 멀리 떠났습니다. 재산을 탕진하여 노숙자신세가 되어 아버지께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귀환이 너무 기뻐서 동네잔치를 했습니다. 들에서 일하고 돌아오던 큰 아들은 자초지종을 알고는 마음이 몹시 불편해서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때 아버지가 큰아들을 설득합니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으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네 것이다. 그런데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으니, 즐기며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 비유를 통해 우리는 두 아들 모두 아주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음을 알게 됩니다. 두 아들 모두 소중한 아버지를 떠난 자들 입니다. 둘째 아들이 집나간 탕자라면 큰 아들은 집 안에 있던 탕자인 셈입니다.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 교감을 갖지 않아서 아버지의 심정을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큰 아들은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 질투심으로 아버지를 오해했습니다. 아버지가 주신 은혜, 아버지의 것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음을 모르고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주신 것도 잃어버려 누리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아버지가 주신 은혜를 기억하여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찬양사역자 최용덕님의 간증 중 일부입니다. 찬양집회 때 한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분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손 하나가 마비되어 박수 칠 수 없자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뺨을 치며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이처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은혜를 누리며 삽니다. 불행(험산준령) 앞에서도 이것을 행복으로 여깁니다. 여러분은 행복합니까? 무엇 때문에 행복합니까? 행복의 조건이나 비결을 눈에 보이는 것에 두지 마십시오. 행복은 올바른 관계에서 시작되고 유지됩니다. 두 아들 모두 아버지를 돈이나 주는 존재로 알았습니다. 이처럼 아버지와의 관계가 비뚤어졌기에 함께 있어도 아버지의 심정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 삶을 위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안에서 먼저, 감사하십시오!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감사하십시오. 그다음, 행복을 지금 누리십시오! 어느 이발소에 쓰인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어떤 사람이 이 글귀를 보고 하루를 기다렸다가 그 다음 날 이발소를 갔더니 여전히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그렇습니다. 오늘 행복을 누릴 때에만 이 행복이 진정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절대로 내일 행복하려고 오늘을 참지 마십시오! 365일 나는 아버지 안에서 행복한 자임을 고백하십시오.

  갤럽에서 조사한 한국 사람의 행복지수 중 가장 행복한 사람은 종교적 체험을 한 사람 즉 하나님을 만났거나,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소유한 것이 적더라도, 육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더라도 하나님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시는 분도 오직 주님! 한 분 이십니다. 여러분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 안에서 행복 합시다! 감사를 고백하며 내일로 행복을 미루지 말고 지금 누리는 진짜 행복한 인생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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