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은 깨뜨려야 합니다. ”
설교일 | 2024-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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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가복음 14장 3-9절 |
설교자 | 김기종 담임목사 |
예수께서 베다니에서 나병 환자였던 시몬의 집에 머무실 때에,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는데, 한 여자가 결혼을 앞 둔 처녀의 가치를 평가해주는 매우 값진 순수한 나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3절). 그런데 이것을 본 몇몇 사람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허비하냐며 화를 냈습니다(4,5절). 이 때 삼백 데나리온의 가치는 대략 장정의 일 년 연봉이었기에 경제적인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 이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여인이 당신의 장례를 위하여 할 일을 미리 했다고 하시며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6,8,9절).
여인은 왜 이런 엄청난 일을 했을까요? 이것은 자기 인생의 옥합은 예수님이라는 여인의 신앙고백의 행위입니다. 여인에게는 향유 옥합의 가치보다 주님이 더 귀하고 컸기 때문입니다. 향유옥합을 드린 여자는 더 좋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여자가 시집을 못 갔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만족해하시고 상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깨뜨려 주님께 드려야겠다고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한 번쯤은 그것을 깨뜨려 주님께 온전히 드리고 “내게 가장 귀한 것은 주님이십니다.” 믿음을 고백하는 성도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의 가장 귀중한 것의 가치의 개념이 바뀌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고덕호수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구원입니다. 그리하여 추수감사절이자, 고덕호수교회 설립 3주년인 11월 17일을 ‘새가족 초청주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자 합니다. 개인과 목장 온 성도가 다함께 합심하여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 한 영혼 찾기에 가치를 두기 바랍니다. 길 잃은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기에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에 가장 소중한 가치이신 예수님께 온 정성과 힘을 다해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준비하여 감사드리는 날 되기를 바랍니다. 2024년 11월 17일을 분기점으로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주께 드린 고덕호수교회 가족 모두가 이 여인과 같이 주님께 기억되며, 기적과 축복의 문이 열리는 은혜가 충만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가 사랑하고 있는 나의 향유 옥합은 주님이 아니라 내가 아끼고 있는 나의 보배롭고 소중한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오 주여!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귀중한 것인가를 결단하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인생의 최고의 가치가 예수님으로 바뀌는 축복을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나의 향유 옥합을 깨뜨리며 부어 드립니다. 한번은 깨뜨려야겠습니다. 한번은 주님의 머리에 부어드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어떤 순간 아버지 앞에 깨뜨릴 때, 그때부터 가정과 삶에 축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