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나를 사랑하신다. ”

우리에게는 잃어버리면 안 되는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까?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로 한 여인이 열 드라크마 중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렸는데 샅샅이 뒤져 찾는 내용입니다. 드라크마는 2002년 유로화로 통합되기 전까지 그리스에서 사용한 화폐입니다. 한 드라크마는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여인은 아직 아홉 개의 드라크마가 더 남았음에도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끝내 찾아냅니다. 왜 일까요?

당시 여인들은 열 드라크마로 만든 목걸이나 팔찌, 머리띠로 포로포즈를 받았습니다. 이것을 세메디(semedi)라 불렀습니다. 드라크마가 세메디가 되는 순간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강도도, 채권자도 세메디에 손을 대지 않을 정도로 ‘그 안에 담겨진 사랑’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세메디를 잃어버리는 것은 이혼 사유가 되기에 이것은 자기 전부를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의 모습은 어떤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우리를 애타게 찾으시는,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모습입니다.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열심을 다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에서 존재감 없고 인정받지 못한 것 같은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은 언제나 집중하고 계시며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나에게 귀중한 존재다” 끊임없는 사랑으로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찾고 기쁘셔서 벗과 이웃을 초대하여 잔치하십니다. 오늘도 교회 안과 밖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주님은 열심히 찾고 계십니다. 우리도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아버지께 받은 사랑으로 살리고 세우는 인생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열 드라크마 중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린 여인이 끝까지 찾아내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잃어버린 우리들을 등불을 켜고, 온 집안을 쓸며,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성경말씀을 통해 문제투성이인 우리를 어떤 일이 있어도 버리지 않으시고 어떠한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잃어버리지 않으시려는 아버지의 크신 사랑이 마음 깊이 느껴집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 없이는 못 산다, 너는 귀중한 존재다!” 말씀하시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를 찾으시고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어 동네 찬지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아버지 사랑이 나를 살리는 능력입니다. 우리도 아버지 사랑의 능력으로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을 살리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