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 92 신약교회를 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아무리 바람이 차갑고 추운날씨가 계속돼도 봄은 오는 법이라 다가오는 봄기운에 벌써부터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고덕호수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새봄으로 설레고 훈훈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에 활력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교회를 생각하면서 감동이 되고 가슴이 뛰어야 하는데 교회하면 걱정부터 앞서고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시간 동안 교회에 대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건강한 교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를 세워갈까 고민하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함께 세워가는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고덕호수교회가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되고, 건강한 삶으로 회복되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일 것입니다.
예수가 남긴 바로 그 교회 “가장 오래된 새 교회” 저자 최영기 목사님을 한 기독교 월간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기자가 질문한 내용은 “20년 동안 가정교회사역(목장교회)을 하면서 신약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애써오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가장 행복하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이런 답을 하셨습니다.
첫 번째 행복은, 안 믿는 사람이 구원을 받고 삶이 바뀌는 것이라 대답했습니다.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기쁨을 맛보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이 재미없고
목회생활이 재미없는 것은 한 사람이 돌아오는 기쁨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기쁨을 맛보기까지 교회생활의 참 기쁨을 말할 수 없습니다. 진짜 신앙생활은 목자가 된 다음에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VIP의 영혼구원을 해본 사람만이 그 기쁨을 이해합니다.
둘째 행복은 이기적이고 소비자적이었던 교인들이 섬기는 일꾼이 되어 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가장 적은 대가로 자신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교회를 끊임없이 찾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거나 큰 희생이 요구될 때 서슴지 않고 교회를 떠납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처럼 섬기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을 볼 때 행복했습니다.
세 번째 행복은 교회로 인해 행복해졌다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고백을 듣는 것입니다. 큰 교회이건 작은 교회이건 평신도와 목회자가 행복하지 않습니다. 교인들의 입에서 행복하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소원이었고, 그 소원이 가정교회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성도들이 행복해하는 교회가 가정교회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갈 때 거기에는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나는 교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고덕호수교회를 다니는 어떤 사람이든, 누구든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성도가 행복한 교회, 목회자가 행복한 교회를 일으키는 고덕호수교회입니다.
김기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