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No.13 “영적동맹기도회.”
고덕호수교회의 성전건축이 예상보다 3개월이 늦어져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게 입당하게 되어서 다같이 초조하고, 기다리는 성도들과 관심을 갖고 계시던 분들께 답답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공사비는 차질 없이 지급되었지만 공정부분에 더 잘하여 건축대상을 받자는 건설사의 욕심작으로 좀 지체되게 되었습니다. 정성과 심열을 기울여 공사하고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6월초 정도에는 입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4번째 변경으로 양치기 소년이 된 듯합니다.
역시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다른 뜻과 계획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차별화된 교회, 건강한 교회,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에 하나님 뜻과 하나님 나라를 펼치는 교회로, 코로나 시대에 대안이 될 만한 소그룹이 강력한 가정교회로 셋팅하면서 고심하고, 고뇌하지만 아직 준비되지 못한 부분이 주님께서 보실 때 있는 것입니다.
좀 더 목회에 대한 본질적인 안목과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대일양육과 소그룹양육, 영적예배,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교회로, 이 시대에 어떤 교회로 이 땅에 세워져야 하는가를 깊이 생각하면서 천천히 준비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들에 메여있는 작은 나귀새끼도 풀어쓰시는 분이십니다.
성전건축 준공과 영적인 예배와 사역을 위한 준비, 함께 할 동역자들이 세워지길 위하여 5월24일~6월5일(주일제외) 12일간 호수교회영적동맹(Lake Church Spiritual Alliance) 기도회를 저녁 6시에 시작합니다. 노회임원으로 입당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였는데 증경노회장님의 축사에서 이런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교회건축 할 때는 온 세상의 마귀가 다 모여 달려든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믿음과 마음과 뜻을 모아서 주님 앞에 기도로 나아가시길 부탁합니다. 어둠의 영이 떠나가고 악한 영들이 굴복하고 이 도시에 하나님나라가 시작되고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진실한 주의 종들로 변하는 시간이 되고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으로 주께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성전준공을 위하여 정신을 차리고 준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은 담을 그릇이 준비 된 자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는 다 똑같아 보여도 하나님의 눈은 다른 것을 보십니다. 예수님께서 꿈꾸셨던 교회를 세우는데 어떻게 간단하겠습니까? 씨름을 하며 소원을 품고 간절함으로 다함께 준비될 때 우리를 향하신 축복과 풍성함으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사실은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늘 우리가 하던 기도이니까요. 다만 모여 함께 영적동맹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어둠을 뚫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김기종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