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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면 지나갑니다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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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2023-09-17
본문 시편 30편 1-12절
설교자 김기종 담임목사님

우리는 사는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문제들이 마치 지진해일처럼 덮치기도 합니다. 이 때 문제에 잠식당하지 않고 이기는 경험을 한 사람은 신앙이 살아나고 깊어집니다. 왜입니까?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과 복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30편을 기록한 다윗도 중한 질병에 시달리며 스올(죽음)에 까지 내려가는 고통과 절망을 겪으며(3) 근심했습니다(7). 이런 상황에서 다윗의 고백이 반전입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5).

 

다윗은 고통의 시간을 가만히 앉아 한숨만 짓거나 한탄만하며 보내지 않았습니다. 고통과 절망과 슬픔의 시간에 다윗은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예배자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1).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다윗의 고백에서 울음의 의미는 나그네, 손님이라는 뜻입니다(5).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노염과 슬픔과 울음은 나그네처럼 잠깐 머물다 떠나갑니다(2.8.10). 찬송하면 손님처럼 잠깐 머물다 떠나갑니다(4.11.12). 믿음의 중심을 잃지 않으면 노염과 울음이 주인 행세하지 못하고 잠깐 머물다 떠나갑니다(6).

 

지금 나는 어떤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까? 고난과 아픔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지금 내 신앙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감사하고 있다면 절망의 시간은 잠깐입니다. 슬픔도 아픔도 모두 떠납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온 맘 다해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시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바르게 예배하는 시간은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이요, 불청객을 떠나보내는 시간입니다.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지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고통과 슬픔은 잠깐이요. 기쁨으로 춤추는 인생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모두에게 이 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찾아오는 슬픔, 질병, 고난, 상처 때문에 울음이 깃들이는 저녁을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고, 예배하며, 부르짖고,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더니 나에게 찾아오는 노염과 슬픔은 잠깐이었습니다. 오 주님! 고통이 잠깐 머물다 떠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에게 슬픔이 변하여 춤추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베옷을 벗겨 기쁨으로 띠 띠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 기쁨을 맞이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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