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려야합니다.

평소 예수께서는 질병을 고치시는 기적을 행하실 때 군중 앞에서 손을 잡아 일으키시거나, “치유받으라” 선포하시며 안수하시거나 꾸짖어 귀신을 쫓아내셨는데 갈릴리지역으로 다시 오셨을 때는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무리로부터 따로 데려가셨습니다(33a절). 그리고 이상한 행동을 하셨습니다.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고, 침을 뱉어서, 그의 혀에 손을 대셨습니다(33b절). 예수님의 이런 이상한 행동은 귀와 입이 다 막혀 소통을 해보지 못한 한 개인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 치유’를 위함입니다. 주님은 이처럼 치유하실 때도 사랑으로 하십니다.

예수님은 귀와 혀를 만지신 후 하늘을 우러러보시고서 탄식하시고 그에게 "에바다(열리라)" 말씀하셨습니다(34절).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사이가 막힌 것이 근본원인임을 아셨기에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탄식하신 후 그에게 에바다 말씀하십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사이를 연결시켜주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가로막힌 모든 것을 열어주실 구원자는 오직 예수님 한 분이십니다. 그 구원의 음성이 바로 예수께서 외치신 “에바다” 입니다. 누구든지 예수께 나아와 이 음성을 듣는 자는 하나님과 막혔던 것이 열릴 뿐 아니라 인생에 막힌 모든 것도 다 열립니다.

지금 나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귀와 입이 막혔습니까? 막힌 삶의 문제로 답답하십니까? 해결하고자 안간힘을 써보지만 제자리걸음입니까? 나와 주변의 힘으로는 도저히 출구를 찾지 못하여 체념하고 그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삽니까? 내 상태가 알려질까 봐서 주변을 아예 차단해버리고 삽니까? 하늘이 열리면 모든 것이 열립니다. 하늘이 열려야 막혔던 귀도, 입도, 삶도, 인생도, 가정도, 관계도, 경제도, 사업도 모두 열립니다.

하늘을 여는 유일한 방법, 하늘과 땅의 모든 문제를 여는 유일한 열쇠는 오직 예수님 한 분입니다.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이 말씀하신다”(계3:7). 열쇠는 권세와 통치를 나타냅니다. ‘다윗의 열쇠’란 천국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세와 능력입니다. 이 권세와 능력은 오직 다윗의 후손인 예수께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막힌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되 예수님의 방법을 믿고 맡기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열어주시면 아무도 닫을 자가 없습니다. 끝까지 열립니다. 지금 이 시간 바로 하늘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막힌 모든 것을 만져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에바다 열려라 외치시는 주님의 음성을 믿음으로 붙잡고 모두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