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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No. 97 봄 부흥회를 마치고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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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하던 날 고덕호수교회가 행복한 부흥회를 잘 마쳤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 담임목사 개인적으로도, 성도 한분 한분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고덕호수교회를 개척하며 하나님께서 주셨던 비전과 마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은혜와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교회, 어떤 목회를 해나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도님들 가운데서도 어떤 분들은 은혜 받고 눈물을 흘리며 영적회복과 주님께서 주시는 응답과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평생을 목회하면서 깨달은 노()목사님의 경륜과 지혜가 묻어나는 깊은 감동과 도전이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부흥회 후 우리는 은혜 받았다는 기억으로 만족하지 말고 각자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자신에게, 우리 공동체에게 무엇을 원하시고 바라시는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과감하게 결단하고 받은 은혜와 말씀대로 또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대로 삶을 살아갈 때 더욱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요, 교회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흥회 때 주신 말씀을 몇 가지 정리하겠습니다.

 

첫째는, 다시 한 번 강조해도 과하지 않는 것, 그것은 행복한 인생, 행복한 목장, 행복한 교회, 행복한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도한 욕심과 욕망을 이루고, 채우고 과시하려는 함정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지금 주어진 현실과 상황에 만족하며 가장 기뻐하고 즐기는 인생이 주님의 뜻인 것입니다.

 

둘째는, 인생은 잠시 왔다가는 출장과 같습니다. 백만 년 살 것처럼 주저앉으려는 어리석음을 버린다면야 우리는 출장처럼 단순하고 가볍게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주변의 죽음을 보면서 영원토록 살 것이라는 착각에서 헤어 나와야겠습니다그런 넒은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면 한결 편해질 것입니다.

 

셋째는, 염려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염려근심으로 뼈가 마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오로지 주님의 뜻을 구하고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때 주께서 도와주시고 채우시고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가 허울인가는 어려운 상황 앞에 놓여 볼 때입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의사람, 믿음의 인생에 주의 역사하심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에는 반드시 복이 있습니다.

 

넷째는, 진정한 제자인가입니다. 아는 것도 많고, 받은 것도 많고, 들은 것도 많은데 관광객이거나, 구경꾼으로 산 우리의 모습에 어떤 분들은 안타까워하며, 회개하고 어떤 분들은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제자로써의 삶을 한번 살아보겠다고 결단하신 모든 분들을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해주실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마음에 주신 은혜대로, 응답대로, 결심한 대로 한걸음 나아갈 때 더 큰 제자로써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를 부르십니다. 그 제자를 통해 이 시대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고덕호수교회 첫 번째 부흥회를 위해 참석해주신 성도님, 집사님, 수고하신 목자님, 봉사해주시고, 헌신하시고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라도 축복해주고 싶고, 뭐라도 잘되도록 신경써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하물며 하나님아버지께서 그런 인생과 가정과 삶을 돕지 않으시겠습니까? 좋은 일이 이제부터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시고 복 주실 것이며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잘되는 것 뿐 아니라 영원한 하늘의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김기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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