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55 추수감사절 감사기도를 적어봅시다

올해는 11월 한달을 감사의 달로 정하고 어린아이부터 장년 모든 성도님들이 진정으로 감사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올해 추수감사절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시련, 연단의 시간을 지나와서 더욱 그렇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삶을 맡겨 드리는 신앙의 고백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은 1년 동안 수확물과 추수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 기념일로 미국에서는 1년 중 최대의 명절입니다. 부활절, 크리스마스와 함께 전 세계 개신교에서 지켜지고 있는 개신교 3대 명절중 하나이며 이중에서 Thanksgiving Day를 공휴일로 지정해 연휴로 지키는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추수감사절 유래는 1620년경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한 영국인 청교도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의미로 칠면조를 잡고 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시초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절, 수장절로 하나님께 감사했던 것을 보면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한해를 돌아보며 인도하시고, 모든 것을 공급하신 하나님 인정하며 감사의 표시로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중에 감사야 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신앙고백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일으키는 ‘열쇠’이기 때문에 하나님 백성이라면 진심으로 감사를 회복하며, 감사의 눈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절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주일에 미리 정하여 마음을 담은 헌금을 드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진심으로 감사의 고백을 드리기 위해 감사트리에 감사 기도제목을 적어 하나님께 드리고, 추수감사주일과 마지막 주일에도 세대통합예배로 감사 말씀암송과 찬양, 감사 간증으로 더 풍성한 감사절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한해의 감사기도제목을 적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1.일년 동안 주의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신 것. 2.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게 하신 것, 3.건강을 주신 것, 4.재정을 채워주신 것. 가정적으로는 1.다섯 식구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낸 것. 2.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해 기도하게 하신 것. 3.함께 교회를 섬기게 하신 것 4.행복한 가정을 주신 것. 교회적으로 1.많은 성도가 등록하게 하신 것. 2.영혼구원이 일어난 것. 3.교회에 정착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성도들이 세워진 것. 4.목장이 세워져가는 것 5.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는 것

 

한해를 뒤돌아보며 감사드려야 할 제목들을 정리해 보시고 교회로비 감사트리에 사진과 함께 적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장에서 감사제목을 나눌 때 얼마 전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세례 받은 자매님이 언제나 나눔을 하실 때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고백이 우리 마음을 감동케 합니다.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범사에 감사하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감사한 일이 얼마나 많은 줄 모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더욱 뜻깊은 감사절이 되길 바래봅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5:16-18).

 

 

 김기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