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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No.29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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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약30%가 그리스도인이라는데(기독교, 천주교 합친 통계)

3%의 청소년만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고, 청년대학생의 경우 1%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청년, 청소년들이 신앙을 저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신앙에 이중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회에서의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고,

그리스도인들 자신조차도 신자의 이중성에 대한 실망감과 상처로 교회를 등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비신자들도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의 이중성 때문에 교회를 과감하게 비난하는데 동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국내 코로나 오미크론 최초 확진자가 목사라는 신분을 밝히면서 언론은 매서운 눈초리로 기독교를 폄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불편하지만 생각해보아야할 것은,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별로 다른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이 똑같이 이기적이고, 이익 앞에서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거나 손해 보지 않는 모습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매력을 느낄 수 없고, 예수를 믿어야 할 만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은 마을 어귀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서로 화해하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서로 돕는 모습을 봅니다.

어쩌면 세상사람들도 다 하고 있는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지않았나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8장17절에서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과 영광이 주어졌습니다.

더 나아가 상속자라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받을 것도 생각해야 하지만, 함께 고난 받아야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세상사람들과 다른 것으로 차별화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매력적인 것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교회 다닌다는 것을 빼면, 세상사람과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우리는 잠시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만큼은 희생하고, 양보하고, 손해도 보고.. 세상사람과 다른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이 너무 삭막하니까 그래도 마지막 희망이 돼주어야 되지않느냐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현재의 상속자가 아니라 미래의 상속자이기 때문에,

현재에 고난도 받고 양보하고, 손해도 보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미련해 보이고 어리석어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삶에는 한 번 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자들을 기필코 방관하지 않으시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 모든 것을 더하시는 은혜를 약속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의 삶에 드러나는 고덕호수교회 성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김기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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