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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No.2 "무엇이 진정한 교회의 본질입니까?"_2021.1.3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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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정한 교회의 본질입니까"

 

어떤 교회를 원하십니까? 코로나19로 교회는 어떻게 변해야하고 생존해야 합니까?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이 시대 어떤 교회를 찾고 계실까? 

비대면 예배로 인터넷교회가 생겨나고 몇 개월만에 몇 만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가 생겨나고, 유명 설교가들을 초빙하여 청년 성도 200명에서 방송으로 6천명이 된 교회도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란 어떤 교회인가? 신약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어떻게 교회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교제하는 목사님 중에 이제는 교회가 성도를 지키는 목회를 해야 한다 하십니다.

영혼구원과 제자를 세우는 일이 안되니 기도와 예배로 지키는 목회. 

“교회의 본질은 기도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공감할 수가 없었고, 변론해도 소용 없을 줄 알아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고덕호수교회를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수 만 명씩 모여 유명 설교가의 설교를 듣는 교회가 맞다면 고덕호수교회는 축에도 못 들어갈 것입니다.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라 전투함이 되어야 합니다. 

치열하게 영적싸움으로 죽어가는 한 영혼을 구원하여 진정한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본질임에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여 떠나가실 때 남겨 주신 사복음서는 정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도 작은 소그룹교회(가정교회)의 생명력으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본질이 살아있어 로마를 정복하는 위대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대형교회나 수평이동으로 많이 모인 교회도 세상에 나름 역할이 있습니다. 

인터넷교회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 교회와 목회자는 자기교회와 주님의 교회를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강력한 소그룹교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에서 기독교선교를 제일 많이 하는 곳이 중국 지하교회입니다. 

오히려 중국 가정교회가, 초대교회의 가정교회를 닮아 살아있는 교회의 모델이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모습입니다. 

그곳에는 영혼구원과 삶을 보여주는 섬김과 희생으로 제자 삼는 교회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할지라도 망해가는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회, 어떤 비판과 공격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명감으로 주님이 정해주신 현장에서 영혼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치열한 삶을 살아내는 작은 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아닐까요? 

 

고덕호수교회는 신약교회, 성경적인 교회를 추구하려 합니다. 

기독교를 불신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하나님 사랑과 영원한 생명으로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얼마나 많이 모이는 교회를 다녔는가, 얼마나 많이 모이는 교회를 세웠는가'가 아니라 '한 명이라도 진정한 제자를 삼았는가'가 더 중요 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교회와 목회자는 정신차려야 합니다. 

후회와 한탄으로 마감하지 않으려면 다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견고히 그 길을 걸어가면 될 것입니다. 

 

김기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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