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즐기는 인생은 다른 것을 바라본다
설교일 | 2022-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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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로마서 8:17-18, 24-25 |
설교자 | 김기종 담임목사 |
인간은 위태로운 인생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발견하는 위대한 도구입니다. 고난 중에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시77:2 내가 고난 당할 때에, 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시118:5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다.
고난 없이 인생이 잘됐다면, 하나님을 찾지도, 기도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교만한 인생은 자기가 잘났다고 착각합니다. 교만 때문에 결국은 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모든 인생의 수순입니다.
하나님은 축복도 주시지만 고난을 통해서 우리를 만지시고, 고치시고, 성장시키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가십니다. 이 과정은 우리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금과 같이 단련하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성령이 도우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주셨는데 모든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나의 고난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고난을 이해하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고난 속에서 현재만 보지 말고, 자신만 바라보지 말고, 어려운 상황만 보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더 큰 것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 중에 소망이 더 분명해집니다.
이 세상은 고난을 피하라, 편하게 즐기라,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고난을 피하는 삶이 아닌 고난이 있는 삶이 영광스러운 삶입니다.
롬8:18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세상에서도 고난을 감당하는 것은 장차 나타날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크면 참고, 견디고, 내일을 바라보며 맡은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 백성들의 현재 고난은 장차 나타날 하늘의 영광과는 족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기꺼이 소망 가운데 인내하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소망의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는 믿음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바울은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장차 완성될 완전한 구속, 완전한 구원,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소망 가운데 인내함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고난을 또 다른 고난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롬8: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고난을 당할 때에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도와주십니다. 간구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고난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끌어주는 축복입니다. 고난은 영원한 하늘나라를 사모하게 하며, 이 세상 거주민이 아니라 나그네 영성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주실 하늘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크고, 작은 고난에 도망가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를 본받아 고난에 참여하는 인생,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