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 100 우리가 가야하는 길
지난해 통계를 보면 가나안 성도가 크게 늘어 29.3%인 약 226만 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성도가 개신교 신자3명 가운데 1명이라는 것이다. 코로나가 한국교회의 위기를 가속화 시켰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잃은 영혼을 찾는 것이다.
성경은 종종 인간을 양으로 비유했다. 이사야 53장 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시편100편 3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양이로다” 하나님이 기르시는 양으로 비유했다
양은 매우 약한 동물이다. 양은 겁이 많다. 양은 어리석고 미련하다. 양은 아주 쉽게 더러워진다. 양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짐승이다. 양은 한번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다. 목자가 일으켜 세워주지 않으면 넘어진 채 버둥거리다가 죽는다. 양은 절대로 자기 힘으로 살 수 없다. 목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누가복음 15장에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의 비유가 나온다. 어느 목자가 양 100마리를 사육했다. 양을 물가로 인도하고, 초장으로 인도하고 맹수로부터 지키고 도적 떼로부터도 지키는 것이 목자의 삶이었다. 저녁이 되면 목자는 양의 수를 세어보고 만일 한 마리라도 없어지면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에 99마리를 들에 두고 잃은 한 마리를 양을 찾아 나선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잃은 양을 찾는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얼마나 멀리까지 갔는지,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모른다. 몇 번이나 넘어지고 쓰러지고 찢기고 위험한 일을 당했는지 모른다. 찾을 때까지 찾는다. 찾아야 끝이 난다.
100마리 중 한 마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한 마리의 소중함을 모르는 목자는 나머지 양도 귀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목자는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온 광야를 헤매고 다닌다. 찾았을 때 즐거워하며 어께에 메고 집으로 돌아와 벗과 이웃을 불러 함께 즐거워한다.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죄인 한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15:7) 죄인 한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뻐한다고 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하신 말씀을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영혼구원이었다.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신 목적도 영혼구원이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 최고의 명령도 영혼구원이었다. 성령을 부어 주시는 목적도 영혼구원이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도 영혼 구원이었다. 고덕호수교회가 존재하는 목적도 영혼구원이다. 목장모임을 하는 이유도 영혼구원이다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다 영혼구원이다. 이제 우리교회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우리가 가야할 길을 무엇인지 분명하게 하자.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구원 위해,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교회가 되어야한다.
김기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