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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No.35 "헌금의 원칙"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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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호수교회는 처음 믿는 분들이 많아서 헌금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고.

그래서 아직은 헌금꽂이를 사무실에 두었습니다.

어느정도 인원이 될 때 헌금꽂이와 개인 주보함을 예배당 뒤에 비치하려고 합니다.

어느누구도 헌금에 대해 부담감을 갖게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헌금에 대해서 나누어 보겠습니다.

헌금이란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고 그 분이 나에게 맡기신 것이며

나는 소유자가 아니고 관리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측면에서 내 소득의 일부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 돈을 투명하게 관리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고전16:3)

 

헌금의 원칙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의 표현이어야 합니다(고후9:7)

그렇기 때문에 인색하지 않고 풍성하게 하되 억지로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헌금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도전이 되어야 합니다.(고후9:8)

즉 내 것을 드릴 때 내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채워주셔서

나도 남도 동시에 풍성하게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헌금은 자기의 수입에 따라 미리 준비하라고 합니다.(고전16;2),

즉 기분에 따라 즉흥적인 마음으로 하지말고 얼마를 드릴 것인지를 생각해서 준비하라는 의미겠지요.

따라서 헌금은 예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미리 준비해 와서 드립니다.

 

헌금은 투명한 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나에게도 적용이 되기 때문에 헌금은 기명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라는 원칙에 따라서 헌금은 무기명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느끼기 쉽지만,

하나님과 교회 앞에 ‘나의 물질을 투명하게 관리하겠습니다.’하는 헌신의 측면에서 기명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신 헌금의 액수는 누구도 모르게 관리되고,

특별히 우리 교회는 ‘목회자는 성도들의 헌금 내역을 굳이 알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어떤 성도님이 얼마의 헌금을 내는지, 많이 내는지 적게 내는지에 관해서 목회자가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만약 목회자가 어떤 성도가 얼마의 헌금을 내는지를 안다면, 많이 내는 분에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편애가 생길수도 있고,

또는 우대하는 일이 생길 수 있겠지요.

그에 반해 적게 내거나 또는 예를 들어 십일조를 해야 할 사람이 안하고 있는 것을 보면 무시하는 경향이 생길수도 있지요.

따라서 우리 교회에서는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분이 헌금 내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담임목사는 새벽기도시간에 성도들의 헌금봉투를 가지고

감사제목, 기도제목을 가지고 매일 기도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헌금을 ‘심을 씨’ 라고 부릅니다(고후9:10)

벼농사를 짓는 사람이 한 해의 농사로 얻은 쌀을 다 먹어치우는 사람은 없습니다.

반드시 일부를 내년에 ‘심을 씨’로 남겨 두지요.

그러면 땅은 그 남겨 두었던 ‘심을 씨’를 몇 배로 증가시켜서 그 다음 해에 농부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소득이 그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벌은 것이라고 소득을 내가 다 써버리지 않고 ‘심을 씨’를 남겨 두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럴 때 하나님은 그것을 몇 배로 증가시켜서 우리에게 의의 열매로 돌려주시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의 소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하나님께 늘 풍성하게 사랑을 표현하고,

그 결과로 늘 풍성한 의의 열매를 거두시는 신실한 관리인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해 봅니다

 

김기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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