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No.19 “한 사람을 찾습니다!”
한 사람이 한 공동체를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행동과 처신을 대수롭지 않게 가볍게 여기며 덮어두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행동이 교회를 살리기도 망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너무 중요합니다.
한 사람을 찾습니다. 한사람을 세워야합니다.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는 무더운 추수 때의 시원한 냉수와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잠25:13)
우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입니까?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 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렘5:1)
하나님 보시기에 정의롭고 의롭고 진실한 한 사람이 없어서 결국은 예루살렘이 망하게 되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처럼 의인 한 사람이 없어서 용서받지 못하고 망한 것처럼
예루살렘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도, 똑똑한 사람도,
유능한 사람도, 재능있는 사람도, 돈 많은 사람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알아 교회와 세상을 바라보며 긍휼과 은혜를 전하는 진실한 한 사람입니다.
그런 한 사람을 찾아내면 전체 공동체를 용서해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시고
그가 속한 공동체에 구원과 축복의 길을 열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도 아니라
하나님과 몸 된 교회를 위해 진실한 한사람입니다.
눈물로 예레미야는 심판을 앞두고 있는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주의 긍휼과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돌아서길 기도하지만
그 시대의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비웃고 자신의 의로움에 갇혀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며. 비운의 최후를 맞이합니다.
하나님께서도 한 사람을 찾으시지만 목회자인 저도 진실하고, 신실한,
충성스러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한 사람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그렇게 오랜 세월 제자훈련을 외쳤지만 신실한 제자 한 사람을 세우지 못하여
지금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호수교회를 통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김기종 대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