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 79 전성도 세겹줄 저녁기도회
“여러분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이 되어서, 내 기쁨이 넘치게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빌2:1-5)
고덕호수교회가 하나님의 특별한 준비와 여정을 통하여 준비하게 하시고 남다른 사람들을, 특별한 사람들을 부르셔서 좋은 교회로 세워 가심을 느낍니다. 고덕호수교회는 자연스럽고 강요하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함께하는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함으로 주님의 작은 감동과 인도하심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추석 연휴기간으로 긴 시간 몸도 마음도 영적으로도 휴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영적복근을 키울 때입니다. 느슨해진 영적 감각을 깨워 주 앞에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계절이 되기 바랍니다.
깊어가는 가을 더욱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며 전성도가 한마음으로 ‘전성도 세겹줄 특별저녁기도회’를 10일간 합니다.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도서4:12) 혼자 하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셋이 짝이 되어서 함께 하는 기도입니다.
장년부는 목장중심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싶은 분들끼리 짝을 이루되 3명 정도로 정하고 남녀, 부부, 목자와 목자는 같은 짝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교육부서는 각각 교육부서별로 짝을 이룹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전체 교인을 서로 연결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분을 조장으로 세우고 조원의 기도제목을 받습니다. 조원에게 문자를 보내고 담임목사에게도 전달합니다. 기도 짝은 10일 동안 매일 하루 한
번씩 서로 카톡을 하여 문안을 하며 기도 응답 여부를 묻고 다음 날도 빠지지 말자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서로 취침 전 반드시 짝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저녁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저녁 8시에 모여 15분 정도 찬양, 말씀 듣고 약 10분간 조별로 통성기도를 합니다. 이후 개인기도하고 자유롭게 돌아갑니다.
가능하다면 전성도 세겹줄 특별 저녁기도회는 하루 한 끼 정도 금식도 하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커피나 음료는 가능합니다. 금식하며 한다는 것은 간절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목장이 있는 날에는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기도제목은 구체적인 것으로 정하여야 합니다. 중간에 응답을 받으면 다른 기도제목을 정합니다. 목장별로 목장 인원수에 비례하여 최다 참석 목장에게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한우세트 10만원 상당 다섯 팀, 개인별로 열흘을 전부 참석자는 과일선물세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짝 기도 후 일찍 가야 하는 분들은 즉시 나가도 됩니다. 마지막 날은 응답받을 기도 제목을 제출합니다. 때로 어떤 기도는 금방 응답되기도 하지만, 어떤 기도는 오랜 시간을 두고 응답받기도 합니다.
생소한 일을 갑자기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어떤 때는 익숙한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는 몸부림도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삶에서 저마다 어려움과 고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그냥 두지를 않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간절한 소원에 답하시고 호수교회공동체 지체들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응답을 주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영혼의 호흡인 기도를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릅시다.
김기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