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57 축복의 기회
고덕호수교회가 고덕신도시에 입당을 하고 이제 갓 일년이 되었고 23년 새로운 한해를 준비합니다. 저희 가정만 평택에 와서 개척을 시작하였는데 하나님께서 호수교회에 많은 은혜를 주시고 소중한 많은 분들이 등록을 하고, 가족 그 이상의 가족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함께 세워가게 하심을 담임목사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12월에는 사역부서와 그리고 재직, 목자. 목녀를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욱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려면 성도님들의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로 여기고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주시길 권면해 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허락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성령님은 나에게 독특한 영적인 재능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각자의 영적 능력을 발휘하여 목장이 세워지고,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퍼즐과 같습니다. 퍼즐의 한 피스 한 피스가 제 자리에 있어서 그림이 완성되듯이 목장도 교회도 각 사람의 은사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공동체로 완성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은사를 가진 우리가 사역에 함께 하지 않으면 피스가 빠진 퍼즐이 되어 완성되지 못한 그림처럼 목장도, 교회도 그렇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사는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사역을 실제로 해보기까지 은사는 발견되지 않은 잠재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역을 할 때 은사는 발견되고, 성장하고, 개발이 됩니다. 구경꾼이 아니라 실제로 참여할 때 더 많은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시는 일이 있다면 지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호수교회는 이곳에서 오래된 교회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처음 만났고, 다 낯설고 서먹서먹 평택이라는 낯선 도시에 처음 오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호수교회에 오시는 분들은 우연히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분명히 이곳에 보내셨다고 확신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신앙이 회복되고, 주님이 피 흘려 세우신 몸 된 교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회복되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처럼 인생을 살아가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짧다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분들에게 주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아마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며 주의 일을 감당하며 살아갈 때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인생에 답을 얻고, 의미와 소망 있는 삶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주께 드릴 삶의 순간은 짧습니다.
호수교회 성도라면 누구라도 교회에서 사역 하나, 목장에서 사역 하나, 하면서 자신의 은사를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사역을 맡으시면 일 년은 해야 합니다. 책임과 신실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의 한 지체로써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교회가 더욱 올바르게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성도가 헌신하는 모습을 볼 때 담임목사는 그를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하며 그 인생을 돕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의 헌신이 대견스럽고, 기특하기에 감동이고, 감격입니다. 살아계시고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 나는 헌신을 보실 때 얼마나 대견하고 귀하게 보시겠습니까? 더 많은 것으로 베푸시고 그 인생을 들어 사용하실 것입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분량만큼, 내가 감당할 만큼만 감당하는 것입니다. 높은 직분을 나에게 맡겨주지 않았다고 섭섭해할 것도 없습니다.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또다시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붙어만 있고, 신앙의 의리를 지켜갈 때, 더 많은 것으로 맡겨주시고 더욱 성장하며 복 있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김기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