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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번 씻으라 ”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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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2024-08-11
본문 열왕기하 5장 6-15절
설교자 김기종 담임목사

여러분 문둥병, 나병이라고도 하는 한센병 아십니까? 이 병은 나병균이 피부나 말초신경계, 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하면서 조직을 변형시키는 질병으로 외모가 흉측하게 변합니다. 전염성도 있어서 인적이 없는 외딴 곳으로 쫓겨나 사는 것 외에 고칠 방법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요?

 

오늘 본문에 나아만은 시리아 왕에게 촉망받는 명성이 자자한 군대장관인데 이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얼마나 절박했던지 유다에서 잡혀 온 천한 계집종의 이스라엘에 가면 선지자가 고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말만 듣고 왕이 써준 조서를 들고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종 하나를 보내서 요단강물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 합니다. 나아만은 나병으로 비록 흉뮬스런 모습이지만 친서와 병거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에 걸맞는 특별한 환대와 종교 이벤트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선지자 엘리사가 처신하고 처방하자 그는 크게 분노합니다.  

 

엘리사는 무례해보이는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왜 폭이 좁고 물 수위도 낮아 볼품없는 요단강 물을 택했을까요? 왜 하필 일곱 번을 씻으라고 했을까요? 여기에는 숨겨진 메시지가 있습니다. 사실 나병은 엘리사가 고칠 수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가 없이는 치유 불가능한 병입니다. 위에서 말한 숨겨진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은 나아만의 생각과 의지를 일곱 번 씻어내기를 바라십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버리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그때 기적을 주신다고 약속합니다(11). 나아만이 생각을 바꾸는 과정에 좋은 동역자가 있었습니다(13).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이런 동역자가, 또 여러분에게 이런 동역자가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신앙생활의 기준을 내 경험에 맞추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내 경험만을 주장하고 있다면 지금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아만처럼 내 생각과 내 경험을 완전히 내려놓을 때, 즉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을 그때 하나님께서 즉시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주님 앞에 날마다 내려놓고 새로워지는 은혜가, 기적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나의 삶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늘 제자리일 때, 삶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요단강에 일곱 번 씻으라말씀하십니다. 내 생각, 내 고집, 내 아집을 내려놓고, 버리면 주께서 기적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끝까지 나를 굴복시키고 매일 매일 요단강에 일곱 번을 씻는 믿음을 주옵소서! 나의 인생에 어려움이 올 때, 문제가 생길 때, 내 생각부터 내려놓게 하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역사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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