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 떠내려가는 인생은 되지 맙시다.
설교일 | 2024-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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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히브리서 2장 1-4절 |
설교자 | 김기종 담임목사 |
본문 1절은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절대로 흘러 떠나 보내거나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들은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복음”을 의미합니다. 바른 복음을 듣고, 바른 신앙을 지켜서 올바른 신앙이 무너지고 떠내려가지 않도록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떠내려가게 하고, 신앙을 표류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환란입니다. 당시는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인들에게 매우 심한 핍박을 받던 시대입니다. 이러한 고난, 환란, 핍박이 성도들의 신앙을 흔들고 주저앉게 만들었습니다. 둘째는 유대교인들의 핍박입니다.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이 “내가 유대교 율법을 떠나서, 제사를 드리지 않아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유대교로 돌아간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흔들리고 표류한 신앙입니다. 셋째는 세상 사람들의 잘못된 시각입니다. 우리는 일주일의 시간 대부분을 세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이 좋고, 먹는 게 좋고, 노는 게 좋고, 보는 게 좋아집니다. 세상 사람들이 마음대로 사는 것이 부러워집니다. 이러한 잘못된 시각들은 우리의 신앙을 흔들고 떠내려가게 만듭니다.
환란을 받는다고 다 떠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이 표류하고 떠내려가고 복음적인 삶에서 이탈하는 이유는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구원은 큰 구원입니다. 위대한 구원, 엄청난 구원, 거대한 구원, 흉내 낼 수 없는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감격이 없으면 우리는 세상 속에서 표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 구원의 감격이 우리 속에 살아 있으면 문제가 하나도 문제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구원의 감격이 있으면 교만하지 않습니다.
표류하는 신앙에서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살아있는 신앙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확증하셨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확증해 주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체험이 중요합니다. 간증거리가 우리 속에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흘러 다니는 표류하는 자들이 너무 많은 시대입니다.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십자가 붙들고 여러분들의 신앙과 삶이 성장을 향하여 나아가기를, 주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산 신앙의 자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떠내려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께 붙들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세상의 환난과 세상 풍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신앙이 표류하고 떠내려가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주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와 성령의 확증으로 체험적인 신앙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에게 주신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어리석은 자는 되지 않게 하옵소서. 더욱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앞에 감동과 뜨거움이 넘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님을 붙들고 몸 된 교회 공동체에 정착하게 하시며, 나를 넘어 다른 사람을 붙들어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살아나야 모두 살아납니다. 세상에 흔들려 떠내려가는 자가 아니라 주님께 붙들린 자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