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 151 “ 결국 끝까지 견디는 믿음 ”
고덕호수교회
사랑하고 그리운 성도 여러분,
저는 지금 뒤늦은 나이에 목회학박사 과정을 계속 공부하며, 미국 LA에서 한 학기 코스웍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루 9시간씩 집중 강의를 2주 동안 마치고, 논문 지도를 받으며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가며 이제 거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곳은 Evangelia University로, 미주 고신 D.Min 과정입니다. 미국에는 60여 개의 신학교가 있지만, 그중 연방정부 인준 학위가 주어지는 학교는 4개 정도뿐입니다. 학점 관리가 엄격하기로도 유명한 학교입니다. 내년 연말쯤이면 천안 고신대 신대원에서 학위수여식을 할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도전을 존경스럽다고 격려해 주시는 분도 있고, 지금은 공부할 환경이나 때가 아니라고 염려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때로는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목회를 하면서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공부하고 배우려는 열망은 제게 늘 한결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고, 유학의 문을 열어주셨기에 감사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깨닫는 가장 큰 은혜는 이것입니다. “누가 끝까지 견디며 인내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은 잠시의 열심이나 감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낼 때 그 결실을 맺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벧전 1:9) 믿음의 결국이란, 믿음이 끝까지 인내하며 지켜질 때 나타나는 열매를 의미합니다. 그 결말은 곧 영혼 구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신앙생활이든 결국은 끝까지 견디는 자가 승리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와 사역의 무게를 인내로 감당합시다. 성경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엡 6:6) 단순히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순종하며 인내하는 믿음이 참된 믿음입니다.
고덕호수교회의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켜내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쉽고 편한 길보다, 좁고 힘든 길을 끝까지 가는 그 믿음의 여정이야말로 감동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주께서 끝까지 견디는 자를 붙드시고, 마침내 그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모든 학업을 마치고 빨리 돌아갈 날이 눈 깜박할 사이 옵니다. 감사하며 기쁨으로 뵙겠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좋은 마음으로 격려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김기종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