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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No. 140 “ 가족 그 이상의 가족으로 ”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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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의 길목에서 각기 다른 시간과 이유로 교회의 문을 두드립니다. 누군가는 삶의 쉼표가 필요해서, 누군가는 신앙의 갈급함을 느껴서, 또 누군가는 마음 한켠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이곳에 오셨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여러분이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섭리 안에서, 우리는 오늘 고덕호수교회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고덕호수교회는 단순한 교회그 이상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섬기고,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을 지향합니다. 가정이 혈연으로 묶인 울타리라면, 교회는 믿음으로 연결된 더 깊은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기쁨도, 슬픔도, 믿음의 싸움도 함께 나눕니다. 넘어졌을 때 손을 잡아주고, 방황할 때 길을 함께 찾으며, 삶의 여정 속에서 서로를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오면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할 수 있습니다. 예배 형식, 사람들의 표정, 목장모임, 찬양의 분위기까지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모두도 그런 시간을 지나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교회의 문턱은 언제나 낮아야 하고, 마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고덕호수교회는 여러분의 정착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위한 새가족 양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따뜻한 미소와 손길로 다가가는 새가족 섬김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름을 기억해주고, 한 주간의 안부를 묻고, 때로는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며 진심으로 여러분의 삶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단순히 등록한 교인이 아니라, 함께 예배하며 사명을 나누는 믿음의 동역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또한 이 공동체는 여러분의 은사와 재능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이 공동체에 필요한 소중한 퍼즐 조각이며,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소망이 될 존재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 여러분의 기도가 이 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고덕호수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부족하고 실수하며, 성장해 나가는 여정을 함께 걷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그 은혜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가족 그 이상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이 공동체에 큰 기쁨입니다. 여러분이 이곳에서 마음의 쉼을 얻고, 믿음의 뿌리를 내리며, 삶이 새로워지는 은혜를 누리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덕호수교회는 여러분을 기다렸고, 여러분이 오심으로 우리는 더욱 풍성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이제 함께 걸어갑시다. 예수님을 따라, 사랑 안에서, 믿음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19)

 

고덕호수교회는 언제나 여러분의 집입니다.

환영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김기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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