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47 우린 열매로 증명합니다
고덕호수교회는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교단, 다양한 신앙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시133:1) 불완전한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용서로 서로 연합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존귀하고 보배로운 한 성도, 한가정을 새롭게 만나는 것은 가슴 설레고, 흥미있는 일이요. 관심과 기대가 있는 일입니다.
저도 고덕신도시에 이사와서 낯설고 어색한지도 벌써 이년이나 됐습니다. 그러니 새롭게 호수교회에 오시는 분들도 낯설고 어색하고 아직은 편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적응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천천히 적응해 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서로 기다려 줍시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교회, 새로운 사람들, 새롭게 시작하는 호수교회에서 주님과의 깊은 관계는 지속적으로 하되 교회생활은 처음처럼 새롭게 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덕호수교회는 “새술은 새부대에 넣어야 할것이니라”(눅5:37-38) 말씀처럼 무엇이든지 새롭게 하려고 합니다. 오랜 신앙생활로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식상하고, 굳어버리고, 전통과 신학에 묶여있어 성경적이지 않는것 인데도 불구하고 관습에 젖어 열매맺지 못하는 형태를 내려놓은 교회가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고덕호수교회는 성경적인교회, 신약교회, 주님의 소원을 따라 주님이 하시는 교회로 세워가려고 합니다. 기존에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고착화 되었던 것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틀렸던 것은 아니지만 새롭게 하신다는 생각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고덕신도시에서 차별한된교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무엇인가! 주님의 소원은 무엇인가? 목회자와 성도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공동체인지를 함께 사모해 가야 합니다.
우린 열매로 증명합니다. 어떤 이론이나 사상도 진실인지 아닌지,성경적인지 궁극적으로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마7:17-18). 첫째, 영혼 구원이 일어나고 있는가? 개인의 삶과 교회안에 이것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면 사명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라 보고 신약교회 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둘째, 성도의 삶에 변화가 있는가? 거듭남,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삶이 신약성경 전체에 강조되고 있습니다. 구태 의연한 지식과 관습 보다 지금 삶에 역동적인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교회생활에 기쁨이 있는가? 사도행전에 보면 교회가 세워진 후에 기쁨이 충만하더라는 말씀이 여러군데(행2:46,8:8) 나옵니다. 기쁨없이 의무감으로 교회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 교회는 신약교회와 거리가 먼것입니다.
담임목사는 건강한 신학정립으로 오랜시간 준비하여 목회를 하는것이니 만큼 성도님들은 신뢰하시고, 믿으시고 따라오시면 건강한교회를 세우고 싶은 한맺힌 목사의 바람을 따라 함께 행복한교회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어떻게 하면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인생,교회가 될까를 바라보며 순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기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