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No.43 고덕호수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를 추구합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펜데믹으로 한국교회 중 1만교회가 문을 닫았고, 교회마다 30%의 성도가 아직도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가 건강하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교회에 대한 염증, 혹은 실망으로 숨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코로나 속에 세워진 고덕호수교회가 어떻게 하면 건강한 교회, 성경적인 교회, 차별화된 교회로 세워져야 할까?
2년여 동안 고심해 왔습니다. 똑같은 교회를 또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워져가는 교회이기 때문에 더더욱 후회하지 않는 올바른 교회를 세워야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예수님이 기대하시고 기뻐하시는 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일까?
또 다른 펜데믹이 온다 할지라도 흔들림이 없이 강한 교회, 세상에! 이것이 주님이 세우시려했던 교회이구나!
긍지와 자부심, 진짜교회, 회복된 교회를 만나니 인생에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교회로 세워져 가야합니다
고덕호수교회는 신약교회를 추구합니다. 제도화, 정치화 되지 않은 순수한 교회는 신약교회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교회존재목적인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만드는 교회로 단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적인 교회는 사도행전 2장 46-47절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집이 돌아가면서 빵을 떼며,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님께서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신약교회는 House Church였습니다. 즉 목장교회입니다.
존스토트목사가 쓴 로마서 강해 서문을 보면, 사도바울은 로마서를 ‘로마에 있는 목장교회(housechurch)에 쓴 편지’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교회는 잘 조직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라고 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이었고,
그들은 모여서 밥을 먹고,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기도하고, 삶을 나누며, 오리라고 약속하신 주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며 기쁨 가운데 살았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는 가족공동체였습니다.(마12:49-50)
가족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목장에 모이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비신자와 신자가 가정에서 만나 섬김과 사랑으로 하나 될 때 성령이 강하게 역사했습니다.
신약교회가 로마제국을 뒤덮을 수 있었던 것은 힘이 아니라 사랑,기쁨,파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신약교회를 회복할 때 사랑,기쁨,파워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교회에 대한 개념들을 가능하면 내려놓으시고 무엇이든지 성경에서 다시 찾아보고 새롭게 해보는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신약교회의 회복, 건강한교회를 위한 몸부림을 그래도 시도해 보려합니다.
사랑하는 호수교회 가족들이 이해하고, 설득당하면서 천천히 기다리며 가 볼 것입니다.
그런데 해보시면 사실은 같은 것인데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변질됐던 것뿐입니다.
고덕호수교회 가족이 되신 여러분! 함께 꿈을 꿔 보십시다!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다시 새롭게 해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말씀말씀하면서 사실은 성경대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담임목사로서 호수가족에게 만큼은 행복한교회, 올바른교회, 성경적인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기종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