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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No.9 “주님의 임재 앞에 나아갑시다.”

고덕호수교회 고덕호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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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임재 앞에 나아갑시다.”

 

고덕호수교회 예배당 앞에는 신도시 계획에 따라 천이 흐리고 아름다운 조경으로 각종 식물과 꽃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매일 잔디밭 벤치에 앉아 햇볕을 쬐며 상념에 잠기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혼자만의 여유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흔들의자 하나만 더 놓으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습니다.

가끔은 아내가 도시락을 가져와 더 기쁨이 됩니다.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하고 생각하지만, 항상 무엇인가에 바쁘고 쫓기고 여유도 없이 한주를 보내게 됩니다.

주님과 영적 교제를 잃어버리고 일에만 매달려 있어 정작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고 사역에만 집중하게 되면 얼굴은 굳어지고 일 중독자가 되기에 십상입니다.

 

목적을 향해 가다 보면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고지만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 현실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고, 마음에 평정을 잃어버려 힘들어하게 되는 것이지요.

영적인 균형과 영적인 에너지를 얻는 것이 없다면 시험에 빠지고 불신자와 같은 태도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말씀 묵상과 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하는 이유입니다.

 

고덕호수교회를 건축하면서 성도가 함께 모여 기도하고 연합하여 한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영적 충전으로 준비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세겹줄 기도회에서 좋은 서적을 나누고 같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씨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우리 앞에 있는 낙심과 상처와 갈등들..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들을 체념한 채 살아가거나 더 이상 기대 없이 포기하거나 분노와 근심걱정으로 세월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를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한계와 유한함을 아시기에 우리를 측은히 여기시고 도우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공동체를 주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님의 임재 앞에, 말씀 앞에 기도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위로와 잔잔한 은혜를 주시고, 때로는 쉼을 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힘을 더하여 주시어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어떤 때는 제정신이 들도록 깨달음을 주시기도 합니다.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누구든지 영적인 충만이 채워지지 않으면 곧바로 지치고 넘어질 것입니다.

 

지난 주 목장모임에서 한 VIP께서 왜 코로나로 사람마다 마스크를 쓰게 하셨을까생각하게 되었다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하셨습니다. 왜 입을 가려야하고, 거리를 두어야하고, 한꺼번에 모이지 못하게 되었을까요?

인간의 욕심과 죄가 넘쳐남으로 더 이상은 하나님께서 두 눈 뜨시고 보실 수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김기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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